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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꼬대작전

치질 수술 후기 5일째 시도때도 없는 고통

퇴원을 하고 집에서 케어중입니다..
하루에 대변을 3번을 봅니다
미쳐버릴거 같습니다

병원에 있을땐 그렇게 안나오더니 ㅜ.ㅜ
집에 오니깐 애들이 미쳤습니다
진통제도 없구만..

퇴원날 3번의 대변
그리고 오늘 3번의 대변
그냥 죽을맛입니다

응꼬를 지나가는 대변들이 도대체 어디서 생겨난건지 시도때도 없이 나와요
작은것도 아니고..
소시지만한게 2~3개씩 나옵니다

변기커버 잡고 공중부양으로 떠서 변을 누는데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힘이 들어가고 응꼬가 빨리 내보내라며 강제로 힘을 주게합니다.
이게 무슨일입니까 하.....

응꼬의 대반란

첫변을 누고 잔변감이 있었지만 오래 앉아있지않겠다라는 나의 의지와 함께 한번힘쓰고 일어났죠...
(근데 한번 힘주고나면 한번더 힘못줍니다 레알)
그리고 조금 있으니 가스가 차고 변의가 옵니다..
시도때도 없이 찾아와 ㅜㅜ
막 방구들이 비집고 나오더니
변들이 마중을 나오기 시작합니다
바로 화장실로 달렸죠
와 나의 의지와 없이 애들이 나왔습니다
너무아파서 멈추려고 했으나 애들이 어마무시하게 비집고 나오더라구요??

푸룬이랑.. 유산균.. 비요뜨 좀 먹었다고 애들이 와장창 나옵니다..하

이 고통 끔찍합니다

그리고 다시 2시간 뒤 또 변의가 옵니다
제가 생각한바로는 애들이 다같이 한번에 나와야하는데 조금씩 나와서 수시로 나오려고하는거같습니다..
대장은 s자결장이랑 직장에 변이 남아있으면 변의감이 미친듯이 든다하더라구요

하.... 또 한번생각나는 무통주사..
사람들은 대변 금방 괜찮아진다던데 ㅜ
왜이런거죠
후기들 믿지마세요.......
안심했다가 지옥행입니다 악마랑 하이파이브 치고올겁니다 아마..

지금 식사는
닭가슴살에 샐러드 + 잡곡밥 먹고있습니다
고구마도 사서 생걸로 씹어먹고 있고..
미역국이 좋다고해서 엄마보고 ㅜ 미역국해달라했습니다

잘먹고 잘눠야지 빨리낫는다고하는데...
미치겠습니다...
계속 나와서...

사람들은 1일 1변이라는데
1일1변이면 저도 견딜수있겠는데
1일 3변이 무슨일입니까 ㅜ

오늘도 지옥같은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언제쯤 좋아질까요...
하 여러분 응꼬 사랑합시다 ㅜ
관리잘하세요 제발!!!!



아 그리고 또하나의 고통이 있습니다
소변눌때.....
소변눌때 우리가 항문괄약근 쓰는걸 잘 못느끼죠?
소변 끝에 딱 끊을때 괄약근 조이는데
읔하는 소리가 나옵니다..
응꼬야 ..정신차려 ㅜ
그리고 누워서 쉴때 있지않습니까
우리가 숨을 쉬는데 평소에 숨을 몇번쉬는지 자각을 못하잖아요?
이처럼..항문도 지가 조았다가 풀었다가를 하나봅니다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쪼으고 풀고하는데
멀쩡하게 있다가 읔읔 거립니다
이고통도 무시못해요...
하 고통에서 탈출하고 싶어요...
저녁 먹어야겠습니다..
미역국으로....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