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응꼬대작전

치질수술 후기 7일차

6월 21일 수술하였고 치핵4도 수술 7일이 되었습니다.
고통스러운 하루하루가 지나가고 있네요
시간이 지나가지 않을거 같았지만 지나갑니다...

변을 눠야한다는 압박감과 스트레스 어마무시합니다.
변을 누게 된다면 2시간정도 지나야 통증이 경감되더라구요..

저는 일주일 병가를 낸 후 추가로 4일을 더 냈습니다.. 이 잘근잘근 찢겨진 응꼬로 일을 할 수 없을 것만 같은 저의 판단입니다...
출근해서 일도 못하고 더 상태가 안좋아지면 한마디로... 최악인거죠

직원들에겐 미안한 일이지만
응꼬 회복을 위해서... 복귀하면 누구보다 더 열심히 할겁니다 ㅜㅜ 응꼬만 낫는다면..

일단 하루하루 호전되는 속도는 더디지만 조금씩.. 아주조금씩 좋아지긴합니다.
대변을 한번 누면 다시 초기화되긴하지만요.
저는 4도치핵이라 그런지 심하네요

후기들 보다보니 치핵꼬리가 남아서? 붓는다? 하는데 저도 치핵처럼 부어올라서 더 따갑고 아픈거 같습니다.
이거를 바로 제거한다는사람도 있고 추후 제거한다는데 .. 저는 당장 제거 못합니다
절대 못합니다
끔찍합니다 진짜...

그건 관리해서 최대한 없애는 걸로..

하루 삼시세끼 다 먹고, 고구마도 먹고, 물도 충분히 마시고 걷기운동도 충분히 하고 있습니다
변비에 걸리지 않도록 하기 위한 방법이죠
변비걸리면 응꼬 박살나니깐요..

수술전에는 변의가 조금와도 화장실가서 누고 했지만 지금은 응꼬 바로 앞에 대변이 머리를 내밀면 갑니다
괜히 안에들어있는 변들을 힘을 줘서 눴다간 통증이 이만저만 아닐거같더라구요

원샷 원킬 느낌으로 갑니다
미친변의가 오면 10초안에 끝납니다
후다다닥
그리고 밀려오는 고통데미지
손가락 발가락 온몸이 떨립니다
약 3분정도는 떠는거같습니다

다른수술도 해보았지만 치질수술은 진짜 무시무시합니다
말로 표현이 안됩니다
선인장을 뺏다넣었다하고 칼이 나오는거 같다는데 그런느낌을 누가 알겠습니까..
겪어보면 알겠더라구요
상상을 초월한다는걸..

오늘하루는 아침,점심을 먹고 약도 다 챙겨먹었습니다
지금 변의가 생겨 걷기운동을 하면서 미리 진통제도 먹었습니다
이제 의식을 치르기 위한 준비는 잘되는거 같습니다
의식치르는게 고통스럽지만서도요...

다들 응꼬 사랑합시다
관리철저하게 해주시고
기름진, 밀가루음식 , 술....절대 피하시고 아니라면 조금만 드시는걸로
똥 잘누는사람이 세상에서 제일 부럽네요

실시간 하루하루 생생한 후기를 남기겠습니다